2009년 08월 06일
123
- 숫자는 193이나 913이 죻죠.
아니 753인가
- 아까 슈나님이 호랑이 기운으로 님아 으스러뜨리고 오라고 하셔서
점심에 집에 갔는데 어무이가 계셔서 실패였음다. 으
- 저녁에 님아가 짱구를 굴리더군요.
님 "공원가서 걷다올게요"
마더 "아들도 가니?"
듀 (튕기기)"아뇨 나 밥줘봐야되는데"
님 "같이가자"
듀 (튕기기)"아오 귀찮아 누나랑 가"
누님 "나 공부한다-"
빠더 "갔다와라"
듀 "어 네 다녀옵니다"
이렇게 8시 즈음에 외출.
"진짜 같이 안올거였어?"
"아니 그냥 비싸게 굴어봤어ㅋ"
"뭐야ㅋ"
- 구청 근처 공원이 밤에 운동하기에 은근 괜찮습니다.
님아랑 떠들면서 빨리걷기 하는데
"오늘이 몇일인 줄 알아?"
"엉? 8월 5일"
"그럼 오늘이 무슨 날이-게"
"음? 뭔날이냐"
"맞춰야지ㅋ"
"어 잠깐..."
하고 생각을 하려는데 생각이 잘 안나덥니다.
"힌트 줘바바"
"어 몰라? 실망인데"
"간단하게 줘바 그럼ㅋ"
"음- 힌트 4월 5일"
"? 식목일?"
"잘 생각해봐ㅋ"
그래서 잘 생각해봤습니다.
그리고 전 알았습니다.
4월 5일이 제가 병원에 누워있던 님아한테 고백한 날인거(.)
"어 4월 5일이면..."
"ㅋ알겠어?"
"우와 오늘 4개월째 되는날이네ㅋ"
"ㅇㅇ 정답이야ㅋ"
"와 벌써 4개월이야"
"ㅋ 그럼 오늘이 몇일째-게"
"엉? 잠깐만"
핸드폰 달력으로 세어보니 123일.
"헐 123일"
"신기하지?ㅋ"
"ㅇㅇ 어 근데 백일 한참 지났네"
"그래- 실망이야 완전-"
"와 진짜 까먹고있었어 미안"
"미안해?"
"어 쫌 그렇네 어"
"ㅋㅋㅋㅋ 나도 까먹고 있었어ㅋ"
"엉? 뭐야ㅋㅋ 그런건 좀 적어놔야지ㅋ"
"나도 오늘 그냥 달력봤는데 갑자기 생각난거야ㅋㅋ"
"음 뭐 백일이라고 해도 딱히 달라지는건 없으니까"
"ㅋ 그래도 다음부턴 신경좀 써줘ㅋ"
"야잇 나한테만 그러지 마라ㅋ 너도"
"알았어-ㅋ"
잠깐 말없이 걷다가
"그래도 오늘 123일이라니까 신기하네"
"응 시간 진짜 빨리가ㅋ"
또 말없이 걷기.
근데 옆에서 쳐다보니까 가로등 불받아서 이뻐보이는거임다 이녀석이.
아니 원래 이쁜거고.
그래서 냅다 입에 쪽
8:45 정줄은 하늘나라로~
"엇"
"ㅎㅎ 123일 기념"
"어,어어 어으"
갑자기 님아가 고개 홱돌리더니 경보로 달려가데요.
"어 왜 화났냐?"
"몰라!"
"에이 화내지마라-"
쫒아갔는데 얼굴 완전 빨갛데요
물론 제 얼굴도 빨갰음.
전 원래 얼굴 잘 빨개집니다ㄲ
"화내지마 미안ㅋ"
"어음 아니 화난건 아닌데 깜짝 놀랬어"
"나도 해놓고 놀랬다ㅋ"
"장난아니고 진짜 놀랬다니까? 나 얼굴도 빨개졌어ㅋ"
"나도 빨개졌으니까 걱정마ㅋ"
"진짜.. 나 놀래서 눈물도 쪼금 나왔어"
"헐 진짜네"
"아 진짜 사람도있는데 그러면 어떡해"
그러고보니 아줌마가 개인으로 2명 계셨음
"음. 뭐 어때 아는 사람들도 아닌데"
"아니 그래도 쫌ㅋ"
"어 근데 갑자기 충동이 오더라구ㅋ"
"ㅋㅋㅋ하여간 만화 너무 많이 봤어ㅋㅋ"
"ㅋㅋㅋ 음. 암튼. 놀래킨거 미안"
"아냐ㅋ 좋았어ㅋㅋ"
"무이?"
"니가 밖에서 할줄은 몰랐으니까ㅋ"
"ㅋㅋㅋ암튼 앞으로도 우리 잘 지내자"
"당연하지ㅋ"
그리고 운동은 안하고 손잡고 걷다가 집에 왔다는 이야기.
- 장어탓이구만
# by | 2009/08/06 14:42 | 트랙백 | 덧글(8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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