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3


- 숫자는 193이나 913이 죻죠.


아니 753인가





- 아까 슈나님이 호랑이 기운으로 님아 으스러뜨리고 오라고 하셔서

점심에 집에 갔는데 어무이가 계셔서 실패였음다. 으





- 저녁에 님아가 짱구를 굴리더군요.


님 "공원가서 걷다올게요"


마더 "아들도 가니?"


듀 (튕기기)"아뇨 나 밥줘봐야되는데"


님 "같이가자"


듀 (튕기기)"아오 귀찮아 누나랑 가"


누님 "나 공부한다-"


빠더 "갔다와라"


듀 "어 네 다녀옵니다"



이렇게 8시 즈음에 외출.


"진짜 같이 안올거였어?"


"아니 그냥 비싸게 굴어봤어ㅋ"


"뭐야ㅋ"





- 구청 근처 공원이 밤에 운동하기에 은근 괜찮습니다.

님아랑 떠들면서 빨리걷기 하는데


"오늘이 몇일인 줄 알아?"


"엉? 8월 5일"


"그럼 오늘이 무슨 날이-게"


"음? 뭔날이냐"


"맞춰야지ㅋ"


"어 잠깐..."



하고 생각을 하려는데 생각이 잘 안나덥니다.



"힌트 줘바바"


"어 몰라? 실망인데"


"간단하게 줘바 그럼ㅋ"


"음- 힌트 4월 5일"


"? 식목일?"


"잘 생각해봐ㅋ"



그래서 잘 생각해봤습니다.

그리고 전 알았습니다.


4월 5일이 제가 병원에 누워있던 님아한테 고백한 날인거(.)



"어 4월 5일이면..."


"ㅋ알겠어?"


"우와 오늘 4개월째 되는날이네ㅋ"


"ㅇㅇ 정답이야ㅋ"


"와 벌써 4개월이야"


"ㅋ 그럼 오늘이 몇일째-게"


"엉? 잠깐만"



핸드폰 달력으로 세어보니 123일.



"헐 123일"


"신기하지?ㅋ"


"ㅇㅇ 어 근데 백일 한참 지났네"


"그래- 실망이야 완전-"


"와 진짜 까먹고있었어 미안"


"미안해?"


"어 쫌 그렇네 어"


"ㅋㅋㅋㅋ 나도 까먹고 있었어ㅋ"


"엉? 뭐야ㅋㅋ 그런건 좀 적어놔야지ㅋ"


"나도 오늘 그냥 달력봤는데 갑자기 생각난거야ㅋㅋ"


"음 뭐 백일이라고 해도 딱히 달라지는건 없으니까"


"ㅋ 그래도 다음부턴 신경좀 써줘ㅋ"


"야잇 나한테만 그러지 마라ㅋ 너도"


"알았어-ㅋ"



잠깐 말없이 걷다가




"그래도 오늘 123일이라니까 신기하네"


"응 시간 진짜 빨리가ㅋ"



또 말없이 걷기.



근데 옆에서 쳐다보니까 가로등 불받아서 이뻐보이는거임다 이녀석이.

아니 원래 이쁜거고.


그래서 냅다 입에 쪽


8:45 정줄은 하늘나라로~



"엇"


"ㅎㅎ 123일 기념"


"어,어어 어으"



갑자기 님아가 고개 홱돌리더니 경보로 달려가데요.



"어 왜 화났냐?"


"몰라!"


"에이 화내지마라-"



쫒아갔는데 얼굴 완전 빨갛데요

물론 제 얼굴도 빨갰음.

전 원래 얼굴 잘 빨개집니다ㄲ



"화내지마 미안ㅋ"


"어음 아니 화난건 아닌데 깜짝 놀랬어"


"나도 해놓고 놀랬다ㅋ"


"장난아니고 진짜 놀랬다니까? 나 얼굴도 빨개졌어ㅋ"


"나도 빨개졌으니까 걱정마ㅋ"


"진짜.. 나 놀래서 눈물도 쪼금 나왔어"


"헐 진짜네"


"아 진짜 사람도있는데 그러면 어떡해"



그러고보니 아줌마가 개인으로 2명 계셨음



"음. 뭐 어때 아는 사람들도 아닌데"


"아니 그래도 쫌ㅋ"


"어 근데 갑자기 충동이 오더라구ㅋ"


"ㅋㅋㅋ하여간 만화 너무 많이 봤어ㅋㅋ"


"ㅋㅋㅋ 음. 암튼. 놀래킨거 미안"


"아냐ㅋ 좋았어ㅋㅋ"


"무이?"


"니가 밖에서 할줄은 몰랐으니까ㅋ"


"ㅋㅋㅋ암튼 앞으로도 우리 잘 지내자"


"당연하지ㅋ"



그리고 운동은 안하고 손잡고 걷다가 집에 왔다는 이야기.





- 장어탓이구만





by DYUZ | 2009/08/06 14:42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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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슈나 at 2009/08/06 14:47
에이 어무이 몰래 으스러뜨리고 오셨어야죠 ! (어감이 이상하다...?)
Commented by DYUZ at 2009/08/07 08:52
으으 어무이몰래는 조금 힘들어요(.)
Commented by 반쪽달 at 2009/08/06 16:07
..... 염장의 끝을 보았습니다.
Commented by DYUZ at 2009/08/07 08:53
라스트의 끝을 보신거군요(?)
Commented by 朗月 at 2009/08/06 18:54
"그럼 오늘이 무슨 날이-게"
제 D-365일이요[....]
Commented by DYUZ at 2009/08/07 08:53
오오 앞으로 1년이시군요ㅠ
Commented by Devestator at 2009/08/06 19:37
......사, 사람살려.....(풀석)
Commented by DYUZ at 2009/08/07 08:53
손님 여기서 주무시면 안됩니다(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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